BNK금융, 1분기 순익 2495억원…전년比 2.8%↓

BNK금융지주 가 올해 1분기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24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568억원)과 비교해 2.8%(73억원)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은 각각 91억원과 92억원 증가한 7400억원, 1174억원이다. 판매관리비는 128억원 감소해 충당금적립전 이익이 311억원 증가했다. 반면 손실흡수능력 확대를 위한 추가 충당금을 442억원 적립했다. 이에 대손비용이 전년 대비 409억원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고 BNK금융은 설명했다.

은행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억원(부산은행 201억원 감소, 경남은행 162억원 증가) 감소한 2264억원 당기순익을 시헌했다.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감소한 5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투자증권(-45억원), 자산운용(-4억원) 등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반면 캐피탈(+19억원), 저축은행(+1억원) 등은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편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5%, 연체율은 0.90%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2bp, 30bp 상승했다. 경기둔화와 금리인상에 따른 차주의 채무상환능력 악화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가 요구된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비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분기대비 31bp 상승한 12.00%로 개선됐다. 보통주자본비율의 개선은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재원이 그 만큼 보강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권재중 BNK금융그룹 부사장(CFO)은 “개선된 보통주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당배당금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는 등 주주환원정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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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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