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인성교육 나선다

도산서원·동래향교서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오는 11월 초까지 초·중·고 학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인성교육 전문기관 연계 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고 30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산 다(多) 품은 인성교육’ 사업의 하나로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인성교육 지원체계를 구축해 존중과 배려가 체화된 전인격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경북 안동시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의 ‘선비문화 체험학교’와 동래향교의 ‘청소년 인성 예절 체험 교실’ 등 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선비문화 체험학교’에는 초·중·고 32교 학생 1160명이 참여하고 학교급별로 2박 3일간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


초등학생은 인사예절·도산서원 모형만들기·투호 등 활동을, 중학생은 퇴계종택·이육사 문학관 탐방 등 활동을 각각 펼친다. 고등학생은 체험기간 배운 도산서원의 역사, 이육사의 삶과 정신 등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선비정신 실천 다짐 계획과 함께 발표한다.

‘청소년 인성예절 체험교실’에는 초등 16교 37학급 870명이 참여한다. 학생들은 한복 입기·배례법을 통해 생활예절을 배우고 서당 체험·떡메치기로 인성예절을 함양한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반일제 체험학습 형태로 운영하고 학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45인승 차량도 지원한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인성교육 전문기관과 협업을 통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 인성교육을 활성화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우리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존중과 배려, 협력의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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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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