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0Km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5월부터 본격 활동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들이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둘레길은 경기도의 외곽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역사, 문화, 생태자원을 두발로 경험할 수 있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로 풋풋한 삶의 활기와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대명항에서 시작해 경기도 외곽을 한 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총 길이 860km의 순환 둘레길이다.

경기도와 15개 시·군이 협력해 조성한 둘레길은 총 60개 코스로, 길의 특징을 담아 ▲DMZ 외곽 걷기길을 연결한 ‘평화누리길’ ▲푸른 숲과 계곡이 있는 ‘숲길’ ▲강을 따라 너른 들판과 함께 걸을 수 있는 ‘물길’ ▲청정 바다와 갯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갯길’ 등 4개의 권역으로 이뤄져 있다.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이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자원활동가들이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이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렸다. 자원활동가들이 발대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신관 다산홀에서 48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기둘레길 자원활동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자원활동가들은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경기둘레길 정기 현장 점검, 안내사인(리본, 스티커) 유지 보수, 이용 불편사항 신고 등과 함께 담당 코스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게시 등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한 노면 훼손, 시설물 파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위험 및 단절 구간 점검, 정보오류 수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수시 모니터링한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이제 두 돌이 막 지난 경기둘레길은 지난해 1기 자원활동가의 적극적인 활동 덕분에 이용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며 "경기둘레길이 오래오래 사랑받는 걷기 길이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길을 가꾸어나가는 데 많은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