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에선 육개장 9만원·레모네이드 2만원…"미국 물가 진짜 맵네"

방송인 재재, 코첼라 방문해 높은 물가 지목
"높은 美물가…코첼라는 더 해" 누리꾼 설명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이 열린 가운데 현지의 살인적인 물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방송인 재재가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을 통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페스티발'(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축제 현장의 살인적인 물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방송인 재재가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을 통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페스티발'(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축제 현장의 살인적인 물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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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에는 방송인 재재가 지난 20일부터 코첼라를 방문한 영상이 여러 편 공개됐다. 이날까지 올라온 관련 영상은 총 5편으로, '코첼라에서 육개장 시켰는데 9만원 나옴', '커피랑 샌드위치 시키면 7만원인 미국 스타벅스', '코첼라 레모네이드 한잔에 2만3000원', '물품 보관소가 13만원인 공연', '맥주 3잔에 7만6000원' 등의 제목으로 축제 현장의 높은 물가를 지목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재재는 한식당에서 갈비, 육개장, 맥주를 주문했는데 여기에 세금과 팁을 더하니 약 9만2000원이 나왔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갈증을 피하기 위해 야외 마련된 레모네이드 판매 부스를 방문한 모습도 나왔다. 레모네이드 한 잔 가격은 팁 15%를 포함하면 약 2만3300원이었다. 재재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에 구매를 망설였지만, 결국 한잔에 2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레모네이드를 사 먹었다.


방송인 재재가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을 통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페스티발'(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축제 현장의 살인적인 물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방송인 재재가 유튜브 채널 'MMTG'(문명특급)을 통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페스티발'(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축제 현장의 살인적인 물가를 설명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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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재재는 가방 2개가 들어가는 물품 보관함과 4개가 들어가는 보관함의 이용료가 각각 약 10만8000원·약 13만7000원인 것을 확인하고 "미쳤다"라고 탄식하기도 했다. 몇몇 경험자들의 설명에 의하면 축제 현장이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고 각종 굿즈 구매 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락커 구매가 필수라고 한다. 이 밖에도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2잔과 샌드위치 2개를 배달시킨 뒤 팁을 포함해 약 6만9000원을 냈고, 식당에서 맥주 석 잔을 주문한 뒤 팁을 더해 약 7만6000원을 지불했다.


또 재재는 리오 코헨 유튜브 글로벌 음악 부문 책임자의 초청으로 코첼라를 방문했다. 만약 초청받지 못했다면, 역시 비싸기로 유명한 코첼라 티켓을 구매했어야 했다. 코첼라 티켓은 가장 저렴한 티켓이 499달러(약 69만9000원)다. 여기에 호텔 등 숙박시설에서 공연장까지 이용하는 셔틀 비용은 별도다. 셔틀 비용을 구매하지 않으면 각자 차량을 빌려 이용해야 한다. 누리꾼들은 "미국 물가가 높다고 하지만, 코첼라 물가는 그 이상이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다만 곳곳에 설치된 선크림 이용 장소에서 선크림은 무료로 배포됐다.

올해 코첼라는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진행됐으며, 국내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르세라핌 등이 참석했다. 작년에는 블랙핑크가 헤드라이너로 참석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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