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 AI 붐 붕괴 우려는 기우"

대신증권은 인공지능(AI) 붐 붕괴 우려는 기우라며 AI가 S&P500 지수가 올해 5000시대에 안착하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 증시를 견인하는 힘은 단연코 AI 붐"이라며 "현재 S&P500지수가 고점 대비 5.5% 하락에는 상황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는 물가와 통화정책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이후 여전히 4%대 수익률을 지키는 바탕에는 AI 산업 성장성이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AI 붐은 과거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것처럼 AI도 산업 지평을 바꾸고 국가 생산성을 한 단계 끌어올릴 기술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초기 단계인 AI 도입 수준을 고려할 때 AI 기술의 추가 발전과 함께 AI 산업은 향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AI 발전 단계에 있어 현 AI 기술은 약인공지능(weak AI)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문 연구원은 "앞으로 모든 상황에서 인간과 유사한 지적 능력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강인공지능(strong AI) 단계로 나아갈 것"이라며 "AI 부문별 비중에서 현재는 AI 학습용 하드웨어 부문(반도체, 서버, 메모리 등)이 전체 AI 시장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AI 응용서비스 및 AI 소프트웨어 부문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 10년간 AI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을 최대 40%까지 추산하는 이유"라고 했다.

그는 "최근 미국 증시의 감속은 올해 과속했던 미국 증시가 향후 안전 속도로 달리기 위한 건전한 조정"이라며 "미국 3대 지수 가운데 이달 들어 선행 역할을 해온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최근 저점권을 탐색하며 19일에는 0.56%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고점 대비 하락폭 -5.2%를 고려하면 S&P500(-5.5%)과 나스닥 지수(-7.1%)가 추가 하락할 여지를 낮춰준다"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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