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여교사와15세 소년의 만남…프랑스 대통령 부부 러브스토리 드라마로

'브리지트, 자유로운 여인'···45분씩 6회 분량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부부의 25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러브 스토리가 드라마화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사진출처=AFP연합뉴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사진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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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앵포는 19일(현지시간) 현지의 유명 영화 제작사 고몽이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브리지트, 자유로운 여인’을 기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라마는 총 6부작(회당 45분)으로, 1992년 한 사립학교의 연극반 교사이던 40살 브리지트 여사가 15살이던 마크롱 대통령과 만나 결혼하고 영부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길 예정이다. 현재 각본 집필 단계이며 출연 배우나 방영 채널 등 세부 사항은 미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은 2017년 5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만 39세 나이로 당선됐다. 30대라는 역대 프랑스 최연소 대통령으로 프랑스 정치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새겼다. 하지만 그보다 더 화제가 된 것은 부인 브리지트 마크롱과의 로맨스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고교 시절 자신의 스승이었던, 25살 많은 브리지트 여사와 사랑에 빠졌다. 브리지트 여사는 당시 3명의 자녀를 둔 기혼자였다. 두 사람의 관계에 놀란 마크롱 부모는 아들을 파리로 보냈지만, 마크롱은 반드시 브리지트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결국 브리지트는 이혼하고 두 사람은 2007년 결혼했다.


무명의 정치인이었을 때는 25세 연상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는 마크롱에게 시선을 모아주기 좋은 소재였다. 하지만 마크롱의 정치적 성장과 함께 부인을 둘러싼 악선전도 늘었다. 마크롱은 사실 동성애자이고 브리지트와는 위장결혼을 했을 뿐이라는 소문까지 돌았다.


브리지트 여사는 "사람들이 우리의 나이 차에 놀라고, 이해하지 못하는 점도 이해한다"면서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놀라는 수준을 넘는 사람들의) 공격성이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브리지트 여사에게는 3명의 자녀와 7명의 손주가 있는데 마크롱과의 사이에는 자녀가 없다. 마크롱은 브리지트가 전남편과의 사이에 둔 세 자녀와 손주 7명이 모두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한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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