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해외 달러화표시채권 5억달러 발행

5년 만기 단일물…최종 가산 금리 135bp

현대카드는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5억달러(6952억원) 규모의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달러화 표시 채권은 5년 만기 단일물로 최종 가산 금리는 135bp(bp=0.01%포인트)로 결정됐다. 최초 제시 금리(170bp)보다 35bp를 끌어내린 값이다. 채권 발행 공모에는 글로벌 우량 투자기관 50여곳이 참여했고 총 32억달러 규모의 투자 수요가 몰렸다. 주관사는 BNP파리바와 씨티, 크레디 아그리콜, JP모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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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올해 초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우수한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현대차 그룹 내에서 중요도가 높은 자회사이며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에 기반해 건전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현대카드는 조달원을 해외로 다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JCR로부터 모회사인 현대차와 동일한 신용등급 A+(긍정적)을 획득한 만큼 향후 일본 시장에서의 채권 발행 가능성도 커졌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꾸준한 회원 수 증가와 비즈니스 성장으로 조달원 다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며 “현대카드는 향후 해외 채권의 정기적 발행사로서 글로벌 투자자들과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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