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세계 10대 한정 생산

람보르기니 우라칸STJ(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람보르기니 우라칸STJ(사진제공=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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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자연흡기 10기통(V10) 엔진을 탑재한 마지막 우라칸 한정판을 출시한다.


람보르기니는 '우라칸 STJ'를 전 세계 10대 한정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2014년 처음 선보인 V10 우라칸의 마지막 모델이다. 람보르기니는 연내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신형 스포츠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라칸 STJ의 '우라칸 STO'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퍼포먼스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도입해 우라칸 제품군 중 역대 최고 성능을 담았다.


람보르기니의 모터스포츠 전담 부서 '스콰드라 코르세'가 그란 투리스모 대회에서 10년 이상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전용 에어로다이내믹 패키지가 적용됐다. 후드와 펜더, 프런트 범퍼를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한 '코팡고'를 추가해 우라칸 STO의 정교한 공기역학을 더욱 개선했다. 리어 윙의 각도를 양산 모델에 비해 3도 높여 다운포스(차량 주행 시 공기가 차를 밑으로 누르려는 힘)을 10% 증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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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륜구동 전용 7단 듀얼 클러치(LDF)로 제어되며 8000rpm에서 640 마력(CV)의 최고 출력과 57.6kgf·m(565N·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표준 액티브 서스펜션 대신 4개의 조절식 레이싱용 쇼크 업소버가 적용됐다. 4개 방향으로 조절해 모든 진폭 영역에서 반동과 압축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브리지스톤 포텐자 레이스 타이어와 20인치 싱글너트 휠에 장착됐다. 이를 통해 이탈리아 나르도 테크니컬 센터 내 핸들링 트랙 기록은 우라칸 STO에 비해 1초 이상 줄었다.

두 가지 구성 및 옵션으로 제공된다. 첫 번째는 '그리지오 텔레스토(회색)' 차체에 '네로 녹티스(검은색)' 루프와 '로쏘 마스(붉은색)' 및 '비앙코 이시(흰색)'이 조합된 구성이다. 실내는 가죽 디테일과 대비되는 붉은색 스티칭이 적용된 검은색 알칸타라 시트로 조합됐다. 두 번째 구성은 차제가 '블루 엘리아디(파란색)'으로 꾸며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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