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내달 방일…한·일 경제블록 논의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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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겸 SK 회장)이 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29회 니케이포럼에 연사로 참여한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내달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니케이포럼에 참가한다. 니케이포럼은 글로벌 기업 리더들이 모여 경영 최신 동향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포럼의 구체적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포럼의 메인주제는 '아시아의 미래'인만큼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정치, 경제 문제와 자국중심주의가 확산되는 글로벌 환경에서의 아시아 역할에 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니케이포럼에 참여하는 한국인은 최 회장을 비롯해 박철희 국립외교원 원장, 장완석 아세안 동아시아 경제연구소(ERIA) 이코노미스트 등 3명이다.


이 행사에서 최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경제 협력 방안을 꺼낼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최 회장이 언급해온 구상은 '한·일 경제협력체'다. 지난해 말 도쿄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3'에서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저출산·고령화 등 비슷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경제협력체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룰 테이커(규칙을 따르는 사람)'이 아닌 '룰 세터(규칙을 정하는 사람)'로 전환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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