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호남 의병 '쌍산의소' 봉기 117주년 추념식 거행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이양면 증리 증동마을 쌍산의사(雙山義祠)에서 ‘쌍산의소 봉기 117주년 추념식’을 지난 17일 오전 10시에 거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중동마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쌍산 항일 의병 유적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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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쌍산의소항일의병유족회(대표 양금열)에서 진행하는 추모제와 쌍산항일의병 추념식 추진위원회(위원장 정찬보) 주관으로 진행된 추념식이 유족과 지역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이양고등학교(교장 박성욱)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여, 나라 사랑의 산교육장으로 활용되는 뜻깊은 행사였다는 평이다.


화순군에서는 앞으로도 쌍산의소를 나라 사랑의 근간으로 삼아 산교육장으로 활용함은 물론이고, 쌍산의병에 참여한 선조 의병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쌍산항일 의병유적은 2007년 8월 3일 국가 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한말 의병 유적지로 무기 제작소 등 당시 의병 활동을 유추할 수 있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곳이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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