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부산시, 명지지역 돌봄 수요 해소 맞손

부산시 협조 ‘늘봄 전용학교’ 부지 확보

오는 9월 시범운영 목표 사업추진 박차

오는 9월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명지지역에 문을 열 예정인 ‘늘봄 전용학교’가 부지를 확보해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부산시와 협력해 학교 부지를 확보했다고 18일 알렸다. 전용 학교는 시교육청이 돌봄 공백 해소와 돌봄·교육을 통합한 새로운 늘봄학교 모델개발을 위해 시범운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유지인 명지동 일대를 전용 학교가 들어설 최적 부지로 정했다. 이 부지는 돌봄 수요가 많은 공동주택 밀집지역으로 이용자 편의성, 인근 도서관 위치 등이 고려된 최적의 교육환경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부터 부산시와 부지 사용을 협의해 왔다. 여러 차례 걸친 협의 끝에 부산시가 명지지역 돌봄 수요 해소를 위한 공공가치, 시급성 등에 공감하고 이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협조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명지지역 아이들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준 부산시에 감사드린다”며, “시교육청은 부산시와 소통하며 아이들을 보살피는 데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지를 확보한 시교육청은 자체 재정투자심사, 예산편성 등 절차를 거쳐 이른바 ‘늘봄 전용 학교’ 시범운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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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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