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과 전면전 촉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무게"

이란의 첫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재보복 수위를 정하고 있는 가운데 전면전을 촉발하지 않으면서도 이란에는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15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서 다수의 보복 방식이 선택지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전시내각은 미국 등 동맹이 반대하지 않는 방식을 선택하려 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 드론 170기, 순항미사일 30기, 탄도미사일 120기를 동원해 이스라엘 본토의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공격한 것은 1979년 이슬람혁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공중무기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일부 탄도 미사일이 남부 네바팀 공군기지에 떨어졌으나 큰 피해는 없다고 주장했다. 미 ABC 방송은 이란이 당시 쏜 탄도미사일 가운데 9발이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방어망을 뚫었으며 이 중 5발이 네바팀 기지에 떨어지면서 C-130 수송기와 사용하지 않는 활주로, 빈 창고 등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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