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중동 긴장 속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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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여파로 중동에서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15일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44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61%로 2.3bp 상승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0bp, 2.2bp 상승해 연 3.494%, 연 3.46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83%로 2.9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3.1bp, 2.5bp 올라 연 3.390%, 연 3.368%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년과 10년 국채 선물을 각각 9357계약, 6010계약 순매수했으나 증권은 1만2612계약, 7367계약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채권시장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과 이스라엘의 보복 우려 등 중동 지역에서 확전 우려가 제기되면서 유가 상승 리스크가 대두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국제유가 상승은 채권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최근 물가 안정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며 약화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제유가와 금리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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