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디와이피엔에프, 수주잔고가 실적이 되는 해"

NH투자증권은 디와이피엔에프 에 대해 수주잔고가 실적으로 인식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12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와이피엔에프는 글로벌 분체이송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이라며 " 산업 발전에 따른 소재 수요 확대와 더불어 공정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며 꾸준히 성장했지만 팬데믹 및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연기돼 수주활동 또한 원활하지 못해 실적 부진이 지속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NH투자증권은 예상했다.


심 연구원은 "지금은 부진한 시기를 지나 다시 시작될 실적 턴어라운드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라 판단한다"며 "팬데믹, 전쟁 영향으로 지연된 프로젝트 발주·공사들이 대부분 정상화돼 지난해 4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지연된 발탁 프로젝트 매출인식도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돼 올해부터 본격적인 실적반영이 기대된다"며 "지난해 2분기 회계처리 변동으로 인해 밀린 PCS 매출 또한 1분기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분기 분기 보고서 기준 수주잔고는 4722억원"이라며 "지난해 12월13일 삼박엘에프티향 수주 금액 1560억원 합산 시 지난해 4분기 매출 인식분을 제외하더라도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5000억원 후반대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심 연구원은 올해 디와이피엔에프가 재평가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올해는 수주 활동보다 그간 쌓여온 수주잔고를 매출로 인식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차전지 및 폐배터리 관련 수주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re-rating) 또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