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아내 전혜진 출연 영화 '크로스' 개봉 연기

고(故) 이선균의 아내 전혜진이 출연한 영화 개봉이 연기된다.


28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내년 2월 극장에 선보이려던 영화 '크로스' 개봉일을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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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일 배급사는 내년 2월 설 연휴 '크로스' 개봉을 확정한다고 알렸으나 일정을 변경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전날 남편상을 당한 전혜진이 출연해 개봉 시점을 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크로스'(감독 이병훈)는 아내에게 과거를 숨긴 채 베테랑 주부로 살아가는 전직 요원 강무(황정민 분)와 남편의 비밀을 오해한 강력범죄수사대 에이스 미선(염정아)이 거대한 사건에 함께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배우 황정민과 염정아가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전혜진이 실종사건 잠입수사를 위해 옛 동료에게 도움을 청하는 요원 희주를 연기한다.

한편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이선균은 전날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에 주차된 자가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상주로는 아내 전혜진과 형·누나가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오는 29일이다.


이선균의 유작인 '행복의 나라'(감독 추창민)와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개봉 시점도 미정이다. 배급사 NEW와 CJ ENM은 "개봉 시점에 대해 정해진 바 없다"는 입장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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