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용 상장협 회장 "글로벌 경쟁력 위해 규제개선 필요"

'2024년 신년사'서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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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이 28일 2024년 신년사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정부와 새 국회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 관련 제도 마련에 매진해 우리 기업이 성장동력을 창출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주요국들은 침체에 빠진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규제 개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며 "자국 기업에 우선적으로 세제 혜택을 주는 법안이 미국, 유럽에 이어 일본까지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기업이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경제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한 제언도 덧붙였다. 기업 관련 세제, 노동 규제, 경영권 방어수단 관련 법체계를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에 맞게 재정비하고, 기업 자율성을 확보하는 네거티브 방식의 법체계를 확립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연구개발(R&D) 및 신사업 개발에 힘쓰는 기업에 적극적 인센티브와 세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기업은 투자를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민간 중심 경제의 일선으로 거듭날 것이라 전망했다.

정 회장은 "상장협도 기업 규제 완화를 위한 지속적인 현안 과제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기업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합리적 제도의 개선과 정착을 지원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의 50년도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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