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비서실장, 31일 사퇴…후임에 이관섭(상보)

신임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교수
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 임명

김대기 대통령실비서실장이 이달 31일부로 사퇴한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관섭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내년 1월1일부터 후임 비서실장직을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인사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신임 인사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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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장이 비서실장에 임명되며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직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는다. 성 교수는 197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구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외교안보라인 인선도 마무리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후임 안보실장으로 북미·러시아·북핵 통으로 불리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임명됐다.


장 신임 안보실장은 1961년 서울 출생으로 성동고와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82년 외무고시(16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 외교부 동구과장, 주러시아 대사관 정무참사관, 북미국 심의관, 북미국장,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주러대사 등을 역임했다.

외교부 1차관에는 김홍균 주독일 대사가 임명됐다. 김 신임 차관은 1961년 부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용산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북미2과장, 한미안보협력관, 벨기에대사관 공사참사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이관섭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입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관섭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입장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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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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