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新 성장동력 발굴 시급"

"세계 경제성장률 작년보다 낮을 것이란 전망 우세"
"노동시장 유연화 필요…'노동생산성' 높여야"
"한경협, 국제이슈·글로벌 리스크 대응역량 강화"

"새해에도 경영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앞서가려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합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28일 신년사를 통해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9월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지난 9월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앞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 하고 있다.[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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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비롯해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역시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며 "정부도 우리 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서울 여의도 FKI타워 한국경제인협회 표지석.[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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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회장은 "2024년은 한경협이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국제이슈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경제단체, 유수의 싱크탱크들과도 폭넓게 교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심상사성(心想事成)의 정신으로 한국경제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목표를 향해 기업과 정부, 국민 여러분과 함께 뛰겠다"고 마무리 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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