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들 살해한 40대 아버지…도주 끝에극단 선택

경찰, 극단 선택으로 추정 중

울산에서 40대 남성이 20대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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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경찰서는 27일 오후 4시30분께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한 국도 이면도로에서 40대 남성 A씨가 2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고 밝혔다. B씨는 피를 흘리며 도로에 쓰러져 있다가 인근 상인의 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오후 5시21분께 결국 숨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범행 후 차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추적했다. A씨의 차는 같은 날 오후 6시44분께 범행 현장에서 약 5㎞ 떨어진 도로 위에서 발견됐다. A씨는 차 안에서 숨져 있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흉기로 아들을 찌른 뒤, 도주 끝에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 중이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및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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