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네이멍구에서 170억위안 가치 금광 발견

중국 네이멍구자치구에서 잠재가치 170억위안(약 3조894억원)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1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 등 현지 언론은 네이멍구 우라터중치의 금광 탐험가들이 지질조사 중 예상 자원량 38t에 달하는 금광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금광은 간치마오두 인근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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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근처에서 57차례의 시추 작업이 이뤄졌고, 그 규모는 2만7141㎡에 달한다. 탐사 면적은 2.52㎢다. 매체는 "이번 금광 탐사는 광물자원의 합리적인 개발과 이용, 채굴 범위 변경을 위한 지질학적 기반과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라터중치는 대표적인 광물자원 매장지다. 석탄, 석유, 철, 납, 아연, 규소, 흑연, 화강암, 금, 은 등 총 68종의 광물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까지 검증된 금 매장량만 143t에 달하며, 예상 매장량은 300t으로 관측된다. 연간 4.8t의 금이 생산된다. 흑연 역시 1억t 이상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5월에는 중국 산둥성 라이저우시에서 탐사 프로젝트 도중 매장량 580t 규모의 금광이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금광은 중국에서 발견된 단일 최대 규모이며, 세계적으로도 손에 꼽히는 수준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산둥성에서는 지난 2017년에도 550t 규모의 금광이, 2015년에는 470t 규모의 해저 금광이 발견되기도 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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