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그의 이름 딴 장학생 만나는 기업인… 동아대, ‘전은 장학금’ 전달식

조양실업㈜ 전해수 회장 호 ‘田隱’ 장학기금

학생 3명 총 550만원 받아‥ 2010년 기탁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가 올해 ‘전은(田隱) 장학생’ 3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은장학금은 조양실업 전해수 회장의 호를 딴 기금으로 전 회장이 2010년 동아대에 기탁한 발전기금 1억원에 해마다 일정금액을 추가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13일 부산 해운대구 조양실업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전 회장과 전기성 조양실업㈜ 대표, 장학생 등이 참석해 행사를 가졌다.

전해수 조양실업 회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해수 조양실업 회장과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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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도현(기계공학과4), 김유빈(기계공학과4), 정영조(전기공학과3) 학생 등 3명이 모두 5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전기성 대표는 “매년 장학금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며 “학생들이 각자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장학금 덕분에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성공해서 미래에 도움이 필요한 후배에게 나누겠다”고 말했다.

6.25 전쟁 당시 부산에 피란와 맨손으로 사업을 일궈 오늘에 이른 전 회장은 1976년 동아대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고 제8대 최고경영자과정 동문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우리나라 운수·정비업계 산업화와 근대화를 이룩하는 데 기여하고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선 공로로 2010년 동아대 명예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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