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올해 판매량 1위는 '채소'…1초에 1.38개씩 팔렸다

총 4000만개 팔려
2위는 가정간편식

컬리가 올해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채소류가 총 4000만개로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컬리, 연말결산 [사진제공=컬리]

채소류는 매일 1초에 1.38개씩 팔린 셈으로 올해 채솟값이 급등한 상황에서도 '못난이 채소'를 출시하는 등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간 컬리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2위는 가정간편식(HMR)이었다. ‘사미헌 갈비탕’은 90만개 넘게 팔리며 지난해에 이어 가정간편식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두 마리 99치킨’, ‘99핫도그’ 등 판매가 9900원인 컬리 99시리즈도 11월 말 기준 총 56만개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

반찬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집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반찬류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연안식당 부추 꼬막 비빔장’, ‘부침 명장 한입 아삭 김치전’, ‘델리치오 와규 함박스테이크’ 등이 골고루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단일 상품 판매량 톱10에는 KF365, 컬리스 등 컬리 자체 브랜드(PB) 상품 7개가 자리했다. 이 중에서도 올해 가장 많이 팔린 단일 제품은 ‘연세우유 x 마켓컬리 전용 목장 우유’로 판매량 400만개를 기록했다.

한편, 컬리는 올 한 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베스트 상품을 모아 오는 21일까지 '2023 연말결산' 기획전을 진행한다. 인기 상품을 카테고리별로 큐레이션한 '명예의 대상'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아이템을 엄선한 '올해의 신인상' 등 다양한 연말결산 어워즈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1300여 개에 달하는 상품을 최대 72% 할인 판매한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