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네덜란드 최대 경영자 단체와 맞손…'양국 비즈니스 협력 강화'

구자열 회장, 네덜란드서 업무협약 진행

한국무역협회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와 비즈니스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 두 건을 체결했다.


구자열 무협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한-네덜란드 비즈니스 포럼'에서 잉그리드 테이슨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 회장과 '한-네덜란드 기업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MOU'에 서명했다.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는 현지 최대 경영자 단체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약 18만6000개 회원사를 둔 곳이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이 잉그리드 테이슨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 회장과 '한-네덜란드 기업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왼쪽)이 잉그리드 테이슨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VNO-NCW) 회장과 '한-네덜란드 기업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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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기업 협력 강화가 양국 상호 경제 이익 극대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 앞으로 양국 기업 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관계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협력 분야 정보 및 경험 교류와 비즈니스 방문단 구성 촉진, 잠재 협력 분야 발굴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한-네덜란드 무역 투자 세미나·콘퍼런스 공동 개최 ▲경제 사절단 파견 ▲각국 인센티브(산업·투자 보조금 등) 관련 상호 정보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같은 날 오후에는 정만기 무협 부회장과 이동기 코엑스(COEX) 사장이 에버트 얀 쇼우스트라 WTC 리워든 대표와 '양국 간 무역 촉진 및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한 삼자 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세 기관은 전시회와 전시장 관련 협력을 확대하고 공동 행사를 개최하는 등 마이스(MICE)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양국 교역 증진을 위한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고 유망 전시회 국가관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 공동 세미나와 워크숍을 개최하고 상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협 측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기업인 협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협력 채널을 가동하는 한편, 양국 기업 간 협력 활동을 정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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