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음성 생면 공장 인근서 생물다양성탐사 활동

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임직원 25명 참여 총 123종 관찰기록 수집

풀무원 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의 일환으로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풀무원 임직원들이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풀무원 임직원들이 충북 음성군 풀무원 생면 공장 인근에서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풀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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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탐사는 생물 전문가와 시민들이 힘을 합쳐 지역의 생물 종을 찾아 목록화하는 시민 과학 활동이다. 풀무원은 기후 위기와 더불어 중요한 환경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생물다양성에 주목해 지난해 국내 기업 최초로 임직원 중심으로 구성된 '풀무원 생물다양성 탐사대'를 운영했다.

올해 생물다양성탐사 프로젝트는 풀무원 두부, 생면, 나물 공장이 위치한 '음성'으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고,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음성 공장 임직원 25명과 함께했다.


참여한 임직원들은 생물다양성 탐사에 앞서 음성 생면 공장과 생면 공장 폐수 처리장 탐방을 통해 법적 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처리되는 풀무원의 폐수 관리 과정을 탐방했다.


이번 탐사 활동을 통해 식물 69종,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물벌레) 23종, 어류 12종, 조류 19종(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흰목물떼새 포함) 등 총 123종의 관찰 기록이 모였다. 활동을 통해 축적된 생물다양성 데이터는 향후 사업장 관리와 지역사회 협력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 실장은 "급변하는 기후환경 속에서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중요한 환경 이슈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 가치와 보전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를 높이고자 작년 수서 본사 인근 탐사에 이어 음성으로 지역을 확대해 생물다양성탐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명 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고도화되고 체계화된 생물다양성 활동을 지속해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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