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 톱2에 ‘래미안·한화포레나’ 선정

국내 아파트 브랜드 중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브랜드 1위와 2위에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가 선정됐다.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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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는 매트릭스리서치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소비자 3690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브랜드별로 '고급스러운', '프리미엄', '믿음·신뢰', '세련된', '안전한', '고객 지향' 등의 이미지가 연상되는 비중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미지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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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1위와 2위로 삼성물산의 래미안과 한화 건설부문의 포레나가 선정됐다. 이어 GS건설 자이, 포스코이앤씨 더샵, 롯데건설 롯데캐슬 등이 뒤를 이었다.


성장성 1~5위의 브랜드들은 공통적으로 ‘고급스러운’ 이미지 선택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다만 래미안, 자이, 롯데캐슬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인식된 기존 브랜드들은 고급스러움과 프리미엄, 믿음·신뢰 등의 이미지 부문에서도 우위를 차지했다.


반면 새로운 브랜드에 속하는 ‘한화포레나’는 합리적, 고객지향, 차별적 등의 이미지에서 상위를 차지했다. 부동산R114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가 시장에서 안착하는 과정에서 초기의 합리적, 차별적으로 평가된 이미지가 일정 궤도에 오른 이후에는 점차 프리미엄 브랜드로 바뀐다고 분석했다.

[이미지제공=부동산R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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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안전과 관련 문제에 대한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안전한’에 대한 이미지가 상위권에 포진한 브랜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아파트 브랜드 홍보 전략에 있어 안전에 대한 이미지를 선점하는 것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러한 안전 이슈 영향으로 아파트 브랜드 순위의 지각 변동이 이뤄지는 가운데, 기존 브랜드들과 새롭게 태동한 신규 브랜드들 사이에서의 우호적 이미지 선점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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