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줄 설치하려다 … 김해서 아파트 도색 준비하던 외국인 근로자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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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오전 8시 25분께 경남 김해시 관동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도색 작업을 준비하던 40대 외국인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21일 김해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적의 A 씨는 18층 옥상에서 도색 작업 전 안전줄 설치를 위해 배수로를 건너뛰다가 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추락했다.

A 씨는 동료 직원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온 불법체류자로 확인돼 카자흐스탄 영사관에 해당 사실이 통보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안전관리 책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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