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영 "체포안 표결 어느쪽이든 이재명 리더십 상실할 것"

"자신을 던지지 못하는 리더는 자격상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21일 국회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이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든 이 대표는 리더십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원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우리 국민의힘 의석수가 적어 표결의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으나 한가지 결과는 예측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윤동주 기자 doso7@

박수영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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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장은 "동서고금을 통해 자신을 던지지 못하는 리더는 자격상실"이라며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가 '가결이면 분열, 부결이면 방탄'이라고 얘기했는데, 이 대표가 스스로 약속한 것처럼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 의원들께서 가결시켜달라'고 말했으면, 분열도 방탄도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에게는 당을 지키고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지 않는 쉬운 해법이 보이지 않는 모양"이라며 "그에게는 당이나 정국보다 본인의 순간적 안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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