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에서 항공사 승무원과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한 조직이 붙잡혔다.
1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 공안은 승무원 출신 여성이 연루된 성매매 조직을 수사하던 중 전직 미인대회 수상자들이 연루된 또 다른 성매매 브로커 일당인 34살 남성 응우옌 타인 리엠과 23살 여성 하 투이 반 아인을 윤락 알선 혐의로 체포했다.
앞서, 호찌민 공안은 최근 7군의 빌딩과 빈 차인 구역 호텔의 성매매 현장을 급습해 미인대회 출전 경력이 있는 여성 2명을 입건했다.
이들을 조사하는 과정서, 성매매 알선 조직이 미인대회 출신의 여성들을 성매매하는 또 다른 브로커들과 연관된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공안은 미인대회 수상자, 유명 인플루언서, 모델, 승무원 등이 연루된 성매매 알선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에 나섰다.
그 결과, 보안 관리가 엄격한 고급 아파트를 임대해 성매매한 정황을 포착했고, 이들 일당을 검거했다.
공안에 따르면, 전·현직 승무원들은 고객들에게 1000~3000달러(약 133만 원~399만 원)를 받고 성매매 서비스를 제공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에서는 여대생 1000명을 모집해 성매매를 알선한 부 응우옌 녓 비(22)이 붙잡혀 베트남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 여성은 지금까지 1500명의 여성을 모집해 남성들과의 윤락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매매 여성 중 대다수는 대학 재학 중인 것으로 공안 조사 결과 드러났다. 그는 베트남 채팅앱인 '잘로'와 텔레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윤락 여성들을 모집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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