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사회공헌 활동에도 '진심'

쪽방촌·고려인마을 방문 '긴급지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광주광역시 동구 쪽방촌 주민과 광산구에 거주 중인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을 위해 긴급지원에 나섰다.


12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신준호 공공부원장과 김상윤 공공보건의료사업팀장 등은 전날 오전 동구 대인동 쪽방촌 거점센터를 방문해 냉장고 2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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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쪽방촌 거점센터는 높은 임대료 부담과 가족 해체로 인해 낙후된 모텔과 여인숙에 홀로 거주하는 쪽방 주민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긴급 물품지원 및 자활지원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신 공공부원장 등은 같은 날 오후 2시 광산구 산정공원로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에 방문해 쌀 325kg을 전달했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함께 ‘취약계층 안전망 지원 사업’ 일환으로 쪽방촌 거점센터와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고려인 동포에게 긴급 지원금을 지정기탁하는 형식으로 전달했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국내로 긴급 피난한 고려인 동포들이 증가함에 따라 의식주와 의료복지 부문에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신준호 공공부원장은 “가장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사랑을 나누는 것도 지역거점인 국립대병원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전남대병원은 쪽방촌과 고려인마을 거주민은 물론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공동체 연대 의식을 갖고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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