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 가입자 100만명 넘겨 "AI 포털로 거듭…신규 서비스 출시"

서비스 7개월만에 누적 100만 돌파
뤼튼2.0 발표하며 "AI 대중화" 선언
뉴스·쇼핑·학습 등 다양한 경험 제공

인공지능(AI) 포털 서비스 기업을 지향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뤼튼은 지난 1월 AI 채팅 형식의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 지 7개월여 만에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에 누적 10만명, 5월 30만명을 기록한 후 증가세가 더 가팔라져 이달 초 100만명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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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우수한 거대언어모델(LLM)을 무료 제공하고, 간편하게 AI툴을 제작하는 뤼튼 스튜디오를 선보이며 가입자가 빠르게 늘었다. 뤼튼은 지난 4월 '뤼튼 2.0' 선언으로 AI 포털 기업 비전을 선포하며 AI 대중화에 나설 것을 밝힌 바 있다.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한 뤼튼은 ▲개인 AI 에이전트 ▲메인화면 개편 ▲플러그인 ▲뤼튼 개발자 센터 등 신규 서비스를 업데이트했다. 뤼튼은 AI 포털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더 많은 이용자에게 AI 경험을 적극적으로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개인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생성을 넘어 이용자 각자의 목적 달성을 돕기 위해 스스로 계획 수립과 실행까지 진행하는 자율 맞춤형 서비스다. 이용자가 원하는 국내외 경제 뉴스를 선별·분석해 매일 제공하는 '데일리 경제 뉴스 리포트'를 시작으로, 스포츠·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AI 에이전트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뤼튼 애플리케이션 메인화면은 영어학습, 명언, 운세 등 AI와 결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면 배치했다. 앱 개편과 함께 선보인 결혼 이상형 프로필 생성 서비스인 '우쥬메뤼튼'은 하루 생성 숫자가 약 1000건에 육박하는 등 이용자들의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지난달 말 오픈베타 서비스를 개시한 플러그인은 LLM 학습 데이터에 국한된 기존 생성 한계를 극복한다. 외부 기업/기관의 데이터 API를 LLM과 연계해 이용자에게 보다 풍부하고 활용성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쇼핑, 여행, 맛집, 건강, 구직, 숙박 등의 다양한 플러그인 서비스를 뤼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뤼튼 개발자 센터는 외부 기업·기관이 LLM을 이용해 자체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외부 개발자가 뤼튼이 제공하는 LLM 기반으로 고성능 AI 앱을 자체 구축할 수 있도록 뤼튼이 지원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100만명을 넘어 더 많은 사람이 생성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한층 집중할 계획"이라며 "AI 생태계 중심이 되는 넥스트 포털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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