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3·7·7 관광시대' 열어줄 미래비전 발표

외래관광객 3천만명, 1인당 지출액 3백만원
체류일 7일, 재방문율 70% 서울관광 목표

서울이 ‘더 오래 머무르고 다시 찾고 싶은 고품격 매력도시’로 거듭난다. 시는 단체뿐 아니라 나홀로 관광객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편의를 높이고, 구석구석 즐길거리를 확충한다는계획이다. 또 관광업계와도 힘을 모아 관광상품 및 서비스 품질도 업그레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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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세빛섬에서 열리는 ‘서울관광 미래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서울관광 10가지 핵심과제'를 약속했다. 서울시는 이번 비전을 통해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미래비전 선포식을 단순히 관광시장의 몸집만 불리는 것이 아니라 관광 품질과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려 지출액과 체류일, 재방문율을 높이고, 나아가 일자리 108만 개를 창출해 내는 등 경제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관광 미래비전’ 발표에 이어 관광업계의 ‘서울관광 재도약 결의대회’도 진행된다. 비전 선포식에 참석하는 서울 관광업계 종사자 300여 명은 불공정 거래를 근절하고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다짐하는 한편 서울관광 미래비전의 성공적인 도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관광객이 도시에 감동을 느끼고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것은 대규모 인프라가 아니라 관광 현장의 진심 어린 서비스”라며 “이번 미래비전 선포를 계기로 시와 업계가 뜻을 모아 서울관광의 품질, 매력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면 ‘서울’은 머지않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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