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동해오픈 출사표 "3개 투어 뛸 수 있는 대회"

한국과 일본,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7일 개막
김성현과 이재경, 나카지마 등 스타 총출동
크루거, 타부에나, 깨우깬자나, 박찬호 가세

"우승하면 3개 투어 시드를 받을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아시안투어 등 3개 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39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이다. 3개 투어를 대표하는 다이치 고(홍콩), 이재경, 김성현, 나카지마 게이타, 가와모토 리키(이상 일본·왼쪽부터)가 5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대회 공식 포토콜 행사에서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이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회는 7일부터 나흘간 인천 클럽72(파72·7204야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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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한 시즌을 보낸 김성현은 "작년에는 코로나19에 걸려 나오지 못했는데 올해 다시 출전 기회를 얻어 기대된다"며 "후원사 대회인 만큼 열심히 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자신했다. 올해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1위 이재경도 "평소 외국 선수들과 경기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설렌다"면서 "차근차근 제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 JGTO 상금 2위 나카지마는 "한국이 처음이라 코스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다. 대회를 치르면서 코스를 잘 파악하고, 마지막 날 이를 100% 활용하면 우승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JGTO에서 비거리 325.1야드로 1위인 가와모토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인 비거리를 잘 활용해 정상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신한동해오픈 챔피언 제이비 크루거(남아공)를 비롯해 아시안투어 3승의 미겔 타부에나(필리핀), 사돔 깨우깬자나(태국), 다이치 고, 가간지트 불라르(인도), 시디커 라만(방글라데시) 등이 나선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보유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추천 선수로 나온다. 사진제공=신한동해오픈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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