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걱정 노” … 마산어시장 축제 기간 1만5000여명 방문

어시장 상인회, “전어회 먹으러 온
시민들로 매출액도 기대 이상 나와”

경남 창원특례시 마산어시장 축제기간 1만5000여명이 방문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마산어시장 일원에서 열린 축제에는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마산어시장 축제로 향하는 시민의 발길이 줄어들까 우려됐지만, 코로나 이후로 마산에 열리는 큰 행사에 남녀노소가 방문해 제철 수산물을 맛보고 공연도 즐겼다.

마산어시장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이미지제공=창원특례시청]

마산어시장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구경을 하고 있다. [이미지제공=창원특례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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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시민들의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시장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축제하는 동안 마산어시장의 대표 음식인 전어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이 전국적으로 몰려들어 축제 기간 피크 타임에는 식당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주최 측인 마산어시장 상인회에서는 축제 기간에 방문한 인원이 1만5000여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자체 빅데이터를 활용해 축제 기간 내 방문 인원, 매출액 등의 다양한 자료를 추출·분석하고 그 결과를 향후 축제 계획 수립 시 활용할 예정이다. 그 결과는 오는 9월 말에 도출된다.


축제기간 동안 시민가요제, 수산물 요리경연대회,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방문객들에게 제공돼 오감을 만족시켰다.

마산어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 기간 준비해 놓은 전어가 빠르게 소진되어 물차를 2∼3회 더 불러 전어를 충당했다며”면서 “축제가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심명섭 마산어시장 상인회장은 “우려와 달리 축제 기간에 많은 시민이 방문했고 활어 쪽 거리에 전어를 먹으러 온 시민들로 가득 찼다”며 “상인회에서는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고, 시민들께서도 안심하시고 수산물을 지속해서 소비해달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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