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바다 '가을태풍' 3개 한꺼번에…국내 영향은 불확실

9호·10호 태풍 국내 큰 영향 없어
11호 태풍 경로는 아직 예측 불가
모레까지 전국 흐리고 가끔 비 예상

오늘(28일) 전국적으로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반도 주변에 발생하고 있는 가을 태풍 3개의 이동 경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9호 태풍 '사올라', 10호 태풍 '담레이', 19호 열대저압부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출처=기상청]

9호 태풍 '사올라', 10호 태풍 '담레이', 19호 열대저압부의 예상 이동 경로 [사진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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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상청에 따르면 9호 태풍 '사올라'와 10호 태풍 '담레이'는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향하며 국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국내 영향은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 하이쿠이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9호 열대저압부는 28일 오전 3시 기준 괌 북서쪽 약 540km 해상에 위치했다.


19호 열대저압부는 이후 북서진하며 중급 태풍으로 발달해 다음 달 1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4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계 수치 모델마다 열대저압부의 진로를 다르게 예측해 아직은 불확실성이 크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19호 열대저압부는 아직 태풍으로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늘내일 전국 흐리고 비…예상 강수량 20~80㎜
[사진=강진형 기자]

[사진=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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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늘(28일)부터 모레(30일) 사이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오늘(28일)과 내일(2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비가 오겠고, 내일(29일) 수도권과 강원 영서·남해안·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라고 예보했다.


29일까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에 20~8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0~60㎜이다.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전남 동부 남해안 등에는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한지수 인턴기자 hjs174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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