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中 최대 SNS 플랫폼과 협업…K-소비재 수출 돕는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과 협업 예정
패키지 설명회 및 상담회 진행

코트라(KOTRA)가 더우인 이커머스 글로벌(더우인)과 함께 'K-브랜드 소싱데이'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더우인은 글로벌 쇼트 클립 플랫폼으로 틱톡의 중국 버전이다. 일일 활성사용자가 8억명 이상인 더우인 플랫폼은 인플루언서(왕홍)의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상품을 광고·판매까지 한다는 점에서 틱톡과 차이가 있다.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아시아경제DB]

코트라 본사 전경.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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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를 통해 더우인은 ▲뷰티용품 ▲식품 ▲건강식품 ▲영유아용품 등 중국 더우인 플랫폼에서 많이 판매되는 한국 소비재를 소싱할 예정이다.

더우인은 코트라와 협업해 8월 초부터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우리 소비재 기업 60여 개사를 모집했다. 이를 대상으로 29일 오전 더우인의 구매·입점 담당자와 주요 벤더사는 ▲입점정책 ▲구매조건 ▲디지털 마케팅 전략 ▲성공사례 등 더우인 플랫폼을 활용한 진출 방안을 설명한다. 이외에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은 참가기업이 해외직구 단계 이후 중국 진출까지 대비할 수 있도록 중국 소비재 인증 대응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더우인 입점 담당자가 직접 선정한 국내기업 18개 사와 1:1 입점 상담회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더우인의 구매·입점 담당자와 주요 벤더사 등 20명이 방한했다.


더우인 담당자는 "더우인 이커머스 글로벌은 창립 2년 반 만에 지난해 플랫폼 거래액 1조5000억위안(한화 275조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제품은 미용용품과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는 만큼 이번 상담회에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창표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해외직구 플랫폼을 활용하면 우리 기업의 주요 애로사항인 인증 문제를 완화할 수 있고, 특히 성장세가 빠른 플랫폼을 활용한다면 우리 기업의 중국 소비시장 진출에 속도감을 더할 수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최대 SNS 플랫폼인 더우인의 이커머스 플랫폼이 우리 소비재 기업의 중국 진출에 또 하나의 채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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