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 진료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생 충치 유병률은 12.48%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7∼11월 도내 초등 4학년생 1만44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도교육청은 구강질환 예방 등 개별 맞춤형 진료비를 1인당 4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항목은 ▲불소도포 ▲치면세균막 검사 ▲치아 홈 메우기 ▲치석 제거 ▲치아우식 초기치료 ▲구강보건 교육 등이다.
진료를 원하는 학부모 등 보호자는 시스템(앱)을 활용해 협약 체결·지정된 도내 치과 병(의)원을 검색해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맞춤형 구강 진료 결과는 시스템(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어 구강 진료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1월 전북치과의사회와 도내 학생의 평생 구강건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여러 차례 업무협의회를 진행해 왔다. 또 학교에서는 점심 후 잇솔질 실천과 구강 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구강 보건교육 분야의 건강증진 중점학교도 운영 중이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학생들의 건강한 구강 관리 습관 형성과 구강건강 유지로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교 구강 보건교육 활성화 및 구강질환 예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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