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일 수소발전 첫 입찰공고…8월 낙찰자 선정

상반기 입찰물량 650GWh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수소발전 입찰공고를 처음 시행해 8월 낙찰자를 선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9일 수소발전 입찰공고를 계기로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시행한다"며 "앞으로 수소발전은 입찰시장을 통해 발전기술 간 경쟁을 촉진하고 발전단가 인하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암모니아 등)을 연료로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구매자인 한국전력공사, 구역전기사업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산업부가 고시한 바에 따라 수소발전량을 구매해야 하며, 공급자인 수소발전사업자는 구매량에 대한 경쟁입찰을 통해 수소발전량을 구매자에게 공급한다.


올해 열리는 입찰시장은 상·하반기 각 1회씩 개설하며, 이번 공고는 상반기 입찰이다. 9일 입찰시장 관리기관(전력거래소)을 통해 공고됐다. 입찰물량은 올해 입찰물량 1300GWh의 절반인 650GWh이며, 최종 낙찰자는 발전단가인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 평가해 8월 중순에 선정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소발전의 일환인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그러나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연료비가 소요되고, 수소 터빈 같은 수소발전 기술이 진입하는 상황을 고려해 수소발전 입찰시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상세한 입찰내용은 전력거래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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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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