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롯데칠성,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좋다

NH투자증권 보고서
목표주가 10% 하향

NH투자증권은 8일 롯데칠성 에 대해 목표주가를 10.9% 하향한 20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주류 산업의 경쟁 심화 우려를 반영한 수치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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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955억원, 60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료와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3%, 6% 수준으로 예상된다. 5월 처음처럼 새로의 월 매출액은 110억원 수준으로 전월 대비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4월 중순부터 페트병 소주 판매가 시작된 효과로 향후 시장 안착에 따른 추가적인 매출 상승도 기대된다.

하반기에도 제로 탄산 선호도 증가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음료 사업 부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처음처럼 새로 페트병 판매 실적이 반영되는 것을 고려할 때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높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8.4배 수준으로 연내 필리핀 법인의 연결 편입 모멘텀까지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맥주 부문은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져 하반기로 눈을 돌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맥주 공장 하이브리드 생산에 따른 가동률 상승효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맥주 판매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으나 연말 신제품 출시 성과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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