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LA보다 비싸" 서울, 외국인 생활비 세계 9위

국제 인력관리 컨설팅 회사
207개 도시 조사…뉴욕 1위

서울이 일본 도쿄를 제치고 거주 외국인의 생활비가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현지시간) 글로벌 인력관리컨설팅업체 ECA 인터내셔널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외국인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뉴욕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홍콩에 이어 2위였던 뉴욕은 달러 강세와 인플레이션으로 1위로 올랐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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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 인터내셔널은 매년 전 세계 120개국 207개 도시를 대상으로 외국인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비용과 의복과 식료품 가격, 유흥비, 술과 담뱃값 등 생활비를 분석해 외국인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톱 20'을 선정한다.


ECA 인터내셔널은 부동산 공급을 억제하는 세제 개편 영향으로 서울의 물가가 올라갔다고 봤다. 도쿄는 엔화 가치가 지속해서 하락한 결과 5단계가 내려와 10위에 랭크됐다고 분석했다.

뉴욕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숙박비 상승으로 1위에 올랐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쌌던 홍콩은 숙박비 하락 등의 이유로 2위로 하락했다.


지난해에 이어 3위는 스위스 제네바 4위는 영국 런던이 차지했다. 5위는 지난해 13위였던 싱가포르가 차지했다.


싱가포르는 아시아 다른 주요 지역과 비교해 코로나19 규제 조기 완화로 임대주택 수요가 증가했지만, 숙박시설 공급이 이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 상하이·베이징 등 중국의 주요 도시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순위가 하락했고, 두바이는 러시아인들의 대거 유입으로 임대료가 30% 이상 뛰어 12위에 올랐다.


생활비 비싼 도시 상위 20위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지난해 순위다.


1. 미국 뉴욕(2)
2. 중국 홍콩(1)
3. 스위스 제네바(3)
4. 영국 런던(4)
5. 싱가포르(13)
6. 스위스 취리히(7)
7. 미국 샌프란시스코(11)
8. 이스라엘 텔아비브(6)
9. 한국 서울(10)
10. 일본 도쿄(5)
11. 스위스 베른(16)
12. UAE 두바이(23)
13. 중국 상하이(8)
14. 중국 광저우(9)
15. 미국 로스앤젤레스(21)
16. 중국 선전(12)
17. 중국 베이징(14)
18. 덴마크 코펜하겐(18)
19. UAE 아부다비(22)
20. 미국 시카고(25)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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