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차선 도로 무단횡단한 80대, SUV에 치여 숨져

왕복 8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가 달리던 차량에 치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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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부경찰서는 무단횡단하는 80대 노인 A씨를 자신이 운전하던 차로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로 B(33)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B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백운교차로 인근 왕복 8차로에서 무단횡단하던 A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소방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당시 A씨는 무단횡단으로 중앙선을 넘어 건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B씨는 음주·무면허 상태는 아니었으며 "시야가 어두워 A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분석 등을 통해 B씨의 과속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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