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태국서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 론칭…"레티보와 시너지"

이달 7일 론칭 세미나 개최

휴젤 은 폴리다이옥사논(PDO) 봉합사 브랜드 '리셀비(국내 제품명: 블루로즈 포르테)'가 태국에서 론칭됐다고 1일 밝혔다.


휴젤 PDO 봉합사 '리셀비'. [사진제공=휴젤]

휴젤 PDO 봉합사 '리셀비'. [사진제공=휴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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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비는 휴젤의 자회사이자 국내 의료용 봉합사 제조 기업 제이월드가 생산하는 PDO 성분의 봉합사 브랜드다. 차별화된 비열처리 가공 방식을 채택해 열에 약한 기존 PDO 봉합사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휴젤은 설명했다.

휴젤은 지난 3월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리셀비 10개 제품에 대한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7일 태국 풀만 호텔 스쿰빗에서 현지 의료 전문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도 개최된다. 이번 세미나는 강민종 휴젤 마케팅사업부 전무의 브랜드 소개를 시작으로 총 4개 세션이 진행된다.


태국의 봉합사 시장은 현지 식약청의 엄격한 허가 심사 과정으로 인해 승인 획득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돼 신규 기업 및 브랜드에 대한 시장 진입 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장에서도 소수의 브랜드만이 공식 유통·판매되고 있다.


휴젤은 빠른 시장 안착을 위해 시술 초심자를 위한 세미나와 핸즈온 트레이닝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눈썹 리프팅 등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시술 강연과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HA) 필러, 스킨부스터 등과의 콤비네이션 시술 강의도 준비 중이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국내 제품명 보툴렉스)'가 태국에서 약 50%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리셀비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휴젤 관계자는 "제이월드의 뛰어난 제품력에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의 체계적인 마케팅 역량을 더해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지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가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어 두 제품 간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젤은 2020년 9월 제이월드의 지분을 인수하며 보툴리눔 톡신과 HA 필러, 리프팅 실을 모두 생산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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