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복지사각 위기가구 발굴위해 경기경찰과 협약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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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복지사각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경찰과 손을 잡았다.


경기도는 경찰관이 업무수행 중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구를 확인해 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전달하면 신속한 복지 지원 절차가 진행되는 체계 구축을 위해 31일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북부경찰청과 업무협약을 서면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 및 북부경찰청은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확인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010-4419-7722)에 제보하게 된다.


기존에 일부 시군에서 개별적으로 경찰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 협력을 추진하던 것을 도 차원에서 경기도 전역에 걸쳐 복지 사각지대 발굴ㆍ제보 활성화를 위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의가 있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경기도는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에 제보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ㆍ차상위계층ㆍ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에 해당하면 생계ㆍ주거ㆍ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 기존 복지제도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수원 세모녀 사건' 재발 방지와 위기 도민 복지권 보장을 위한 민관협력으로 ▲기독교ㆍ천주교ㆍ불교, 홍보물 게시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ㆍ제보 교육 ▲경기도약사회, 도내 약국에 홍보물 스티커 제작ㆍ배포 ▲공인중개사협회, 공인중개사 대상 홍보물 배포 ▲소상공인연합회, 누리집 배너, 회원 대상 전단지 및 카카오톡 홍보 ▲경기도교육청, 누리집 공지 사항 등록, 학부모에게 앱으로 홍보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 장기 요양 등급판정 조사 때 발굴ㆍ제보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ㆍ경기북부본부 전기검침 때 발굴ㆍ제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경기도에서 관계기관ㆍ단체와 협력을 통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나 공조직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웃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하다"며 "위기 이웃을 발견하면 경기도 긴급복지 위기 상담 핫라인이나 경기도콜센터(031-120) 또는 읍ㆍ면ㆍ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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