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 스카이코비원으로 백신 추가 접종

SK바이오사이언스 는 안재용 사장과 김훈 글로벌 R&BD 대표가 경기 성남시 분당소아청소년과의원에서 '스카이코비원'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왼쪽)과 김훈 글로벌 R&BD대표가 스카이코비원을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앞서 질병관리청은 이달 초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 계획을 발표하며 스카이코비원과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 등 합성항원(유전자재조합) 방식 백신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접종은 올해 하반기로 예정된 동절기 접종에 앞서 면역저하자의 면역 획득력이 낮고 면역 지속 기간이 짧은 것을 고려해 면역저하자 중 2가 백신을 접종했던 39만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2가 백신 접종을 기본으로 하되 mRNA 백신 접종 금기·연기 대상이거나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선택적으로 스카이코비원 등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에 적용된 합성항원 플랫폼은 인플루엔자(독감), B형 간염, 자궁경부암 백신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제조 방식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코비원의 임상 1·2상 연장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한 중화항체 면역반응을 확인했고 최근에는 국내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XBB 세부 변이 및 BN.1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능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종식이 선언됐지만 여전히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어 백신 접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스카이코비원이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 상황에서 인류를 바이러스로부터 지켜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임상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