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이 하락거래 역전

상승 거래 비중 46.1%, 하락 거래 39.5%보다 더 많아
경기·세종 대폭 하락 거래보다 대폭 상승이 앞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상승 거래가 하락 거래를 1년 만에 역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도 1년 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전반적으로 상승거래는 늘어나고 하락거래는 줄어드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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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동일한 아파트 단지의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결과, 지난달 서울 상승 거래 비중은 46.1%로, 하락 거래 비중(39.51%)보다 높았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상승 거래가 하락 거래를 앞지른 것이다.

서울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지난해 10월 68.98%까지 치솟았다가 올 들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이후 지난 2월 47.1%까지 내려왔다. 이후 지난 4월 37.6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이하로 줄었다.


서울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거래량은 3월 563건에서 4월 442건으로 121건 줄었다.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거래는 478건으로 대폭 하락보다 더 많았다. 지난해 5월 대폭 상승(5% 이상 상승) 290건, 대폭 하락(5% 이상 하락) 284건 이후 11개월 만이다.


서울 이외에도 세종시, 경기도에서도 대폭 상승 거래가 대폭 하락 거래보다 더 많았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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