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WWDC 라인업 공개…MR 헤드셋 나오나

애플은 다음 달 5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열리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 행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WWDC23는 온라인에서 진행되며, 개막일에는 개발자와 학생들에게 애플 파크에서 열리는 특별 키노트 행사에 직접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 주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활동을 통해 최신 기술, 툴 및 프레임워크를 살펴볼 수 있다. 개발자는 행사 주간 내내 애플 엔지니어 및 전문가와 1:1 랩 및 슬랙 상의 활동을 통해 혁신적인 앱과 게임 개발 가이드를 제공받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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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Platforms State of the Union)은 개발자가 새로운 툴과 기술, 애플 플랫폼의 전반적인 개선 사항에 대해 좀 더 깊이 탐구하며 한 단계 발전된 앱을 제작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애플 디자인 어워드는 애플 개발자 커뮤니티의 예술성, 장인 정신, 창의력, 기술적 전문성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행사다. 올해 수상자는 애플 디벨로퍼 앱과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WWDC23은 175개의 심층 세션 영상을 통해 개발자가 차세대 앱 및 게임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줄 최신 툴 및 기술에 대해 학습할 기회를 제공한다. 개발자는 애플 전문가와의 1:1 랩 상담을 신청해 기술, 디자인 및 앱스토어상 앱 인지도 제고 방법 등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세션 영상 및 1:1 랩 상담 외에도, 애플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는 행사 주간 내내 슬랙에서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주최한다. 개발자들이 기술 토론에 참여하고, 궁금한 점을 해소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기술 또는 디자인 Q&A에 참여하고, 세션 영상을 시청하고 발표자에게 질문하거나, 친목 도모 활동을 통해 커뮤니티도 구축할 수 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애플이 이번 WWDC23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번에 헤드셋을 선보이면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를 내놓은 뒤 거의 10년 만에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출시하는 것이다. 애플은 이 기기 개발을 위해 수년간 매년 10억 달러(약 1조3187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MR 헤드셋이 스키 고글 형태로, 3000 달러(약 396만원)가량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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