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재난ㆍ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새빛안전지킴이'를 본격적으로 양성한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2월 새빛안전지킴이 출범식에 이어 지난달 26일 공직자와 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새빛안전지킴이' 첫 교육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공직자를 대상으로 9차례 교육을 진행했고, 1000여명이 교육을 이수했다. 오는 30일 시청 대강당에서 10번째 교육이 진행된다.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은 안전교육 분야 전문 강사의 대면 교육(2시간)으로 이뤄진다. 응급처치ㆍ심폐소생술 방법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습한다. 교육을 이수한 시민ㆍ공직자에게는 모바일 이수증을 발급한다.
동행정복지센터, 구청, 사업소 등을 찾아가 교육하는 '찾아가는 교육'과 수원시민회관 대강당ㆍ수원시 교통안전교육장에서 상설 교육도 진행한다.
상설교육은 신청자가 20명 이상이면 개설된다. 오는 9월까지 150회 교육을 추진해 5000여명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수원시민이면 개인ㆍ단체 모두 교육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수원시 홈페이지에 들어가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을 검색하면 된다.
찾아가는 교육은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teno1234@korea.kr)으로 신청해야 한다. 전화(031-228-3675) 신청도 가능하다.
수원시는 올해 수원시민의 1%인 1만2500명을, 2026년까지 수원시 인구의 5% 이상인 6만2500명을 새빛안전지킴이로 양성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분초를 다투는 급박한 순간에는 소방ㆍ경찰이 도착하기 전 시민이 안전지킴이가 돼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내 가족과 이웃의 귀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새빛안전지킴이 교육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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