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 숲을 걷다’ … 포항시, 자연서 나를 만나는 힐링 시간 운영

자연에서 힐링 시간

트라우마 증상 완화

포항시가 운영하는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 지진·태풍 등으로 심리·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포항시민 40명을 대상으로 23일부터 31일까지 총 4회에 걸쳐 2023년 상반기 자연 치유 캠프 ‘마음속, 숲을 걷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자연 치유 캠프 참여자 모습.

지난해 자연 치유 캠프 참여자 모습.

원본보기 아이콘

이 프로그램은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트라우마 증상 완화와 심신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는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전문가와 경북 산림의 숲 산림교육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23일과 24일은 사방기념공원에서, 30일과 31일은 도음산 산림문화수련장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세부 프로그램은 재난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재난 안전 교육 ▲심리척도 검사 ▲심신 안정을 위한 반려식물 만들기를 진행하며, 숲 치유 프로그램인 ▲오감 산책 명상 ▲숲 건강 체조 ▲웃음 치유 등도 구성해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돕는다.


또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심리척도를 검사해 결과에 따라 정신건강 전문의 상담, 집중관리, 심신 안정 프로그램 연계 등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대상자들을 시민의 트라우마 치유와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에서는 재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을 위해 ▲정신과전문의 심층 상담 ▲전문 치유 장비 ▲신체 이완 프로그램 ▲소규모 야외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신청과 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