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과 성유진 결승 진출…"매치퀸은 내 것"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서 승전보
준결승 패배 홍정민과 나희원 3~4위전 격돌

박현경과 성유진이 ‘매치퀸’을 놓고 격돌한다.


박현경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50야드)에서 계속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4강전에서 나희원을 5홀 차로 따돌렸다. 박현경은 1, 4, 6, 7번 홀을 가져가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14번 홀(파5)을 따내며 승부를 결정했다.

박현경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 3번 홀에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박현경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4강전 3번 홀에 티 샷을 하고 있다.[사진제공=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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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은 메이저 2승 포함 3승을 수확한 KLPGA투어의 강자다. 이번 시즌은 우승 없이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우승은 2년 전인 2021년 5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다.


성유진은 또 다른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4홀 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3~4번 홀을 따낸 뒤 10번 홀(파4)을 내줬지만 12, 14번 홀에서 이겨 16번 홀(파3)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선수다. 올해는 두 차례 ‘톱 10’에 진입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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