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여름 더위…수요일까지 이틀 지속

16일인 화요일 낮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르는 등 때 이른 여름 더위가 찾아왔다.


5월 중순임에도 평년 7월 말에 해당하는 수은주 높이를 보이는 것은, 따뜻한 남서풍이 한반도에 유입됨에 따른 것이다. 이번 더위는 이틀간 지속되고 남서풍이 한반도를 벗어나면 평년 기온으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른 16일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른 16일 서울 중구 명동 쇼핑거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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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주요 도시의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5도 △춘천 30도 △강릉 33도 △대전 31도 △대구 33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부산 24도 △제주 28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은 내륙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고, 일부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 내륙은 33도 이상까지 오르겠다"고 말했다.


낮 동안 강한 볕이 내리쬐는 탓에 자외선 지수와 오존 농도도 치솟는다. 이날 전국적으로 자외선 지수는 매우 높음, 오존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17일 주요 도시의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8도 △강릉 32도 △대전 30도 △대구 31도 △전주 30도 △광주 30도 △부산 24도 △제주 26도로 예보됐다. 다만,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폭염특보가 발표되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한편,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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