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에콰도르, FTA 체결…"안정적 사업환경 조성"

中, 중남미 국가와 4번째 FTA 체결

중국이 11일 남미 에콰도르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원타오 상무부장은 이날 에콰도르 측과 FTA를 체결, 영상 서명식을 진행했다. 양국은 지난해 2월부터 1년간 협상을 진행해 지난 2월 이를 종결한 바 있다. 이번 서명식은 협상 종결 3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중국 상무부는 "양측은 FTA를 통해 높은 수준의 상호 개방을 실현하고 기업에 보다 혜택이 되고, 편리하고 투명하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번 FTA가)양국 무역 및 투자 협력의 잠재력을 더욱 자극하고, 중국과 에콰도르 간 경제 및 무역 협력의 전방위적인 질적 향상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콰도르는 중국이 20번째로 서명한 FTA 협정 대상국으로, 중남미에서는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에 이어 네 번째다.


양국의 양자 무역 규모는 지난해 13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7% 급증했다. 중국은 에콰도르의 두 번째로 큰 교역 상대국이기도 하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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